미국 고교생들은 입학을 지원할 대학을 결정할 때 대학 순위나 가이던스 카운슬러/교사의 조언보다도 대학탐방 경험, 부모의 조언, 대학의 웹사이트 정보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주간지 ‘US뉴스 & 월드 리포트’가 SAT시험에서 1,100점 이상을 기록한 고교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입학담당관이나 재학생들과 만나본 경험이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데 가장 크게 반영됐다고 응답했다. 특히 부모 가운데 아버지보다 어머니의 조언이 지원 대학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외 지원할 대학과 집과의 거리 및 학비수준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고교생들을 SAT시험 1,100~1,290점대의 ‘솔리드 퍼포머’와 1,300점 이상 성적대의 ‘아카데믹 수퍼스타’ 등 두 그룹으로 나눠 답변을 분석한 결과, 수퍼스타 그룹의 26%와 솔리드 퍼포머 그룹의 16%가 집과 지원 대학과의 거리를, 또한 수퍼스타의 55%와 솔리드 퍼포
머의 66%가 대학의 학비수준을 각각 결정에 반영했다고 답했다.
한편 소수계 남학생들은 비교그룹에 비해 우수 동문 배출 여부, 교수와의 리서치 기회, 대학원 진학률 등을 더 중요한 항목으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남부지역 출신 고교생들이 타지역 고교생보다 조기전형 지원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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