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성심 성의껏 돌보는 소아과 의사가 되고 싶어요.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고교에 재학중인 노지윤(17·11학년·미국명 제니)양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확고하게 서있는 리더형 학생이다.
커서 어린이들을 위한 직업을 갖고 싶어요. 제가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생물학이니까 아마 소아과 의사가 적격이겠죠?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지윤이의 곁에는 항상 책이 붙어 다닌다. 의사라는 직업은 인체에 대한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여러 분야에 대해 잘 아는 박식한 면도 있어야 되고 환자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인품도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지윤이는 노력파이다. 미국에 온지 불과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영어에 전혀 문제가 없고 학교에서도 우등생으로 꼽힌다.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했지만 제 사전에는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없어요.이와 같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빈틈없는 하루 일과가 짜여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과학 클럽 멤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학교 육상(크로스컨트리) 팀에서도 주전 멤버로 뛰고 있다.
또한 얼마전에는 뉴저지주 고교 합창단원으로도 뽑혀 더욱 더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목소리도 곱지만 바이얼린, 피아노도 다룰 줄 알고 농구와 배구에도 소질이 있는 재원이다.
매주 수요일에는 럿거스 대학의 뉴저지 병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환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매력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지난해 한 한인 소아과 병원에서 약 2주간 일한 바 있는 지윤이는 비록 전화받는 일, 청소 하는 일 등 주로 ‘잡일’을 했지만 병원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던 보람있었던 2주였다고 전했다.
대학 진학에 대해 물어보자 가능하면 컬럼비아나 럿거스 등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일부 친구들은 가족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학에 가 ‘자유’를 누리고 싶어하는데 저는 가족하고 가까이 있고 싶어요. 남동생이 어리니까 숙제도 도와주고 싶구요.아빠 노호성씨와 엄마 홍경자씨의 1남 1녀 중 장녀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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