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 영향 리커들 매출 뚝
수퍼로토 작년의 25%에도 미달
로토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현재 수퍼로토 당첨 상금은 5,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으면 이 정도 상금 규모면 업체별로 하루 2,000∼3,000달러의 매출은 올려야 한다. 하지만 요즘 수퍼로토의 하루 판매액은 5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판매업체들의 하소연이다.
메가밀리언 판매 역시 마찬가지다. 12일 추첨하는 메가밀리언의 당첨 상금은 무려 1억8,900만달러에 달하지만 업체별 메가밀리언 판매액은 하루 100달러 선에 불과하다.
서니마켓 안진원 사장은 “메가밀리언은 매주 화요일 추첨을 실시하는데 추첨을 앞둔 토∼월요일까지 3일 동안은 메가밀리언 판매가 피크를 이뤄야 하지만 요즘에는 주말 판매량도 100달러 넘기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처럼 로토 판매가 주춤한 것은 지난해 6월 메가밀리언이 발매된 뒤 잭팟상금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의 잭팟상금이 1억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당첨상금이 수천만달러에 불과한(?) 수퍼로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메가밀리언의 당첨확률 역시 1억분의 1에 불과해 메가밀리언 구입 열기도 높아지지 않고 있다는 게 판매업체들의 분석이다.
가주 한미식품상협회 박종태 회장은 “경기가 후퇴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당첨 확률마저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에 로토 구입을 줄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 복권국은 복권 열풍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콤보’상품을 내놓았지만 이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콤보는 메가밀리언 5달러, 수퍼로토 5달러 어치를 구입하면 수퍼로토 2달러 어치를 보너스로 주는 상품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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