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의원, 연방정부에 멕시코 국경 수준 지원 촉구
범죄자 이첩 크게 늘어 현지 경찰 인력 및 예산난 가중
이민법 개정안이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보안관련 정책이 주로 멕시코국경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캐나다국경 지역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은 연방정부가 멕시코국경지역 순찰강화 업무에는 거액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캐나다국경지역은 상대적으로 홀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머리 의원은 연방당국이 국경관련 범죄자를 체포한 후에는 일부분을 지역 경찰이나 셰리프국에 이첩, 해당지역 사범기관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머리의원은 왓컴 카운티 등 워싱턴주의 북부 국경지역 카운티들은 연방당국이 주도하는 국경단속문제와 관련된 케이스에 연간 수백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레인 국경검문소가 속해있는 왓컴 카운티에 배속된 국경순찰대원 수는 20명에서 9·11 이후 2백명으로 크게 보강돼 이들이 체포한 각종사범의 일부를 지역경찰에 인계하고 있어 카운티 셰리프국이 골머리를 앓고있다고 머리의원은 덧붙였다.
빌 엘포 셰리프국장은 이들 사범의 대부분이 마약관련 범죄자지만 연방당국이 체포한 절도범이나 어린이 유혹행위 관련자까지도 넘기고 있어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왓컴 카운티는 연방관련 범죄자 처리에 연간 2백만달러를 지출하고 있으나 연방정부로부터 거액의 지원을 받는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남부 국경주들과는 달리 워싱턴주는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머리 의원은 이는 형평성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알베르토 곤잘레스 연방법무장관에게 남부지역 관련예산을 워싱턴주 등 북부국경지역에도 할당해 주도록 촉구했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왓컴 카운티가 지출한 관련예산 가운데 일부인 1백만달러의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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