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목)부터 23일(일)까지 이어지는 11일간의 기나긴 봄방학이 다가오면서 대학 입학준비를 위한 학교 탐방을 계획하는 가정이나 한인기관/단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청소년 모국방문 사업을 실시하는 뿌리교육재단(회장 안용진)은 50여명의 학생을 인솔하고 오는 15일(토) 예일, 하버드, MIT 공대를 차례로 방문한다.
지난 2월 열린 뿌리교육포럼 참석자들에게 방문기회를 우선 제공한 재단은 전액 무료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7시 플러싱 한양마트 앞과 오전 8시 뉴저지 릿지필드 H 마트를 차례로 출발한다. 재단은 올해는 당일코스로 진행하지만 앞으로
는 1박2일 코스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롱스 과학고 한인학부모회(회장 이용원)도 올해 처음으로 60여명의 학생들을 이끌고 단체 대학탐방을 실시한다. 오는 18일(화) 오전 5시30분 뉴욕을 출발하는 학생들은 당일코스로 하버드와 MIT 공대를 방문할 계획이다.
하버드에서는 학생 가이드가, MIT에서는 입학담당관이 나와 대학 소개와 입학신청서 작성 및 대입 준비 요령 등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MIT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하며 대학생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도 마련한다. 참가비는 일인당 60달러. 이용원 회장은 “올 가을 예비신입생들도 이번 대학탐방에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장래 목표와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게 할 예정”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학부모회는 내년부터는 방문 대학 수를 늘려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 동부관광(대표 조규성)도 17일(월), 19일(수), 21일(금) 등 봄방학 기간 동안 총 3회에 걸쳐 1박2일 코스의 미 동부 명문대학 탐방을 실시한다. MIT, 하버드, 브라운, 예일 대학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며 비용은 일인당 199달러다.
한편 학원가에서도 대학탐방을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웨체스터 CCB 진학학원(원장 황운영)은 여름방학 기간인 오는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을 실시한다. 8~1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예일법대 고홍주 학장과의 만남
을 주선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달 21일(금)까지 조기 등록하면 참가비는 1,750달러, 이후 일반 등록은 일인당 1,950달러다. 동행인은 일인당 1,500달러씩 비용이 추가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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