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만 플라자내 ‘베뉴’에서 한인 여성들이 600달러 상당의 웨지 힐 슈즈를 신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비즈등 장식 단 화려한 디자인
600달러대 고가제품들도 등장
지난해 이어 올해도 통굽 슈즈의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단순히 높이만 높은 투박한 디자인보다는 비즈나 코사지 등으로 멋을 낸 화려한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유명 명품 브랜드에서도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타운내 신발가게들도 새로운 제품들로 진열대를 정비 중이다.
올 여름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 꼽히는 통굽 스타일은 일명 ‘웨지 힐’(wedge heel). 신발밑창과 굽이 연결된 스타일로 신발굽 부분에 원목이나 코르크 등 가공하지 않은 자연소재를 사용한 자연친화주의 디자인이 ‘머스트바이’ 0순위다.
타운내 제대로 된 편집매장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채프만 플라자내 ‘베뉴’는 올해 초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인 ‘아토스 롬바디니’의 웨지 힐 슈즈를 선보였다. 675달러의 고가 상품이지만 ‘물건 알아보는’ 패션 리더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사이즈별로 한 켤레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굽 높이는 무려 12센티미터.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박유진 사장의 말.
박 사장은 “미니스커트나 반바지, 청바지 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베벌리와 1가 사이 웨스턴에 있는 ‘카샤슈즈’도 웨지 힐 스타일의 높은 굽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취향에 맞춰 굽 높이를 맞춰주는 맞춤식 슈즈도 인기상품. 여름용 망사 통굽 부츠를 선보였는데 반응 좋다. 표승도 사장은 “보통 7.5센티미터가 가장 선호하는 높이며 10∼11센티미터 정도 높은 굽을 원할 때는 별도 주문해 준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와 풀러튼 비치갤러리아에 입점한 ‘화이트 슈즈’도 다음 달 초 여름 신제품을 다량 선보인다. 스티브 고 사장은 “비즈 장식이 화려하게 들어간 1차 제품 30여켤레가 벌써 동이 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추가 주문했다”고 말혔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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