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식품의약국(FDA)은 휴대폰을 장기 사용하면 뇌종양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스웨덴 연구진의 지난달 발표에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휴대폰 안전 문제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국립직장생활연구소의 크옐 밀로 박사 연구팀은 6년간 하루 약 1시간 휴대폰을 사용하면 사용 부위의 뇌종양 위험이 무려 240%나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달 말 ‘국제직업환경건강기록’에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FDA는 스웨덴 연구팀이 사람을 직접 만나 휴대폰의 안전 문제를 평가하지 않고 e-메일 설문지를 돌리고 전화를 통한 후속 인터뷰들을 이용했으며, 뇌종양 발생에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다른 요소들을 감안하는 통계적 수정을 가하지 않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가까운 장래에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평가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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