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홈 개막전서 승리했으나 투수 부상으로 울쌍
A’s는 시애틀과의 원전 첫 경기서 6-2로 패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개막전에서 6-4로 승리했으나 선발 투수 노아 라우리의 허리부상으로 희비가 교차했다. 자이언츠는 6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06년 홈개막전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즈를 맞아 3회(말)에 페드로 펠리즈의 3타점 적시 타 포함, 장단 5안타, 6득점에 힘입어 개막 서전을 승리로 장식 했다. 그러나 2회초 브라이언 조던을 상대로 공을 던지던 로아 라우리가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경기를 포기, 개막전에 운집해 있던 4만여 홈 팬들과 감독진을 바짝 긴장시켰다. 왼손잡이이자 제 3 선발투수 노아 라우리는 지난 2시즌 동안 19승13패, 방어율 3.69를 기록중이다. 라우리의 부상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허리 아래쪽 근육통으로 밝혀졌다. 라우리는 MRI 결과에 따라 2주간 부상자 명단 가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자이언츠의 슬러거 배리 본즈는 이날 스테로이드 파문에도 불구하고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며, 4타석에 나서 2볼넷을 기록했다. 베이비 루스의 714 홈런기록에 6개 차로 근접해 있는 본즈는 최근 다시 불거진 스테로이드 파문으로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강도 높은 야유받은 바 있다.
자이언츠는 이날 개막전에서 2회초 노아 라우리가 강판된 뒤 제프 페사로, 워커, 문터, 오렐이 계투했으며 브레이브즈의 타선을 9피안타 4실점으로 막아냈다. 브레이브즈는 3회초 맷켄과 투수 소사가 연속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앞서갔으나 3회말 6실점 집중안타을 얻어맞은 뒤 회복하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한편 A’s는 6일 오후 시애틀에서 벌어진 원정 첫 경기에서 6-2로 패했다. 워싱턴 내셔널즈에서 새로 영입된 에스트반 로이자를 선발로 내세운 A’s는 로이자가 4 2/3이닝 동안 5실점으로 난타 당하는 가운데 9회까지 5안타로 빈공, 원정 첫 경기에서 맥없이 패했다.
1회초 스쿠아로의 선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영입한 A’s는 곧바로 2회말 에버렛의 투런 홈런 포함 4안타를 얻어맞고 3-1로 역전당했다. 시애틀 매리너즈는 3회와 5회, 6회에 각각 1점씩을 가세하며 6회초 차베즈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온 A’s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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