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독일촌 인근도로에 결빙 방지제 계속 사용키로
멸종위기 식물‘쇼위 스틱위드’는 다른 곳에 이전
멸종위기 희귀식물에게 치명적인 도로 결빙방지 화학약품의 사용 여부를 두고 속을 끓여 온 주정부가 이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주 교통부는 겨울철 쉽게 얼어붙는 레벤워스(독일촌) 인근 2번 Hwy 및 주요 산간 도로지역에 살포해온 결빙 방지 화학약품의 사용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를 얼지 않게 해주는 칼슘 클로라이드 합성 화합물은 지난 2002년 연방정부가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한 물망초 계열의‘쇼위 스틱위드(Showy Stickweed)’에 치명적이라는 지적이 누차 제기됐었다.
연방정부는‘쇼위 스틱위드’가 2번 Hwy 텀워터 캐년 인근에 6백 포기 정도가 남아 있지만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최근 이들의 보호를 위해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했었다.
교통부는 결빙 방지제의 대안을 다양하게 모색했지만 텀워터 캐년이 워낙 도로 폭이 좁고 바람이 심해 얼음이 쉽게 얼어붙기 때문에 결빙 방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 곳을 통과하는 차량들에 큰 위험을 주게된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교통부가 희귀식물들이 자생하는 곳에는 절대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사람들의 발길을 막기 위해 임시 정차 장소도 아예 폐쇄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8년 결빙 방지제 대신 나트륨 성분의 소금 합성물을 사용했으나 이 합성물이 인근 하천에 흘러 들어 어류들을 폐사 시키는 원인이 돼 급히 중단했었다고 설명했다.
연방정부도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이란 원칙을 밝히고 지역 식물학자들과 함께 이 지역서 자라는‘쇼위 스틱위드’를 채집해 연구소에서 일단 키운 뒤 다른 지역에 옮겨 심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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