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텍사스 주내에서 일어난 증오범죄의 발생건수는 전년도 대비 3.4% 감소했으나 희생자는 오히려 6.4%나 증가했다고 텍사스 주공안국(DPS)이 최근 밝혔다.
주공안국은 증오범죄는 개인의 원한 등과 관계없이 특정 집단이나 인종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대상별 범죄비율은 인종(50%), 소수민족(19.2%), 동성애(17.6%), 종교(1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공안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특히 흑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115건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 백인 등에 대한 증오범죄도 각각 29건이나 기록됐다. 이밖에 남성 동성애가 동기가 된 증오범죄는 36건이며, 종교의 경우 유대교에 대한 증오범죄가 가장 많은 21건을 기록했고 9.11이후에는 이슬람교에 대한 범죄건도 8건을 기록했다고 공안국은 밝혔다.
발생장소를 보면 대부분이 주택(106건), 노상(59건), 주차장(35건), 학교(27건), 교회/사원/유대교회당(16건)으로 증오범죄에 관한한 ‘안전장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안국은 분석했다.
<정광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