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바인에 위치한 윈프리 아카데미 독립 공립고교의 한 재학생이 누구든 한 번쯤은 어겼을 수업중 규칙사항 때문에 법정 앞에 서게 된다.
5일 TXCN 방송에 따르면 이 같은 ‘불운’의 주인공은 올 17세인 조나단 내시.
이 방송은 내시가 수업중 떠들었다는 이유로 교무실에 불려간 후 경찰을 부른 학교 당국의 ‘비정함’에 의해 C급 경범죄 혐의로 딱지를 발부받게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시가 정확히 어느정도로 수업에 장애를 일으켰는지는 현재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번 학기초에 학교에 휴대폰을 지참한 것이 확인돼 정학을 받았던 기록 때문에 가중처벌이 예상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내시는 난 단지 다른 학생이 나에게 질문을 해서 짧은 몇 마디 대답을 했을 뿐, 대답 후 바로 하던 수업자료에 몰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보호자인 마르크 도허티는 도대체 어떻게 수업중 몇 마디 떠들었다고 학생에게 ‘딱지’를 주는게 말이 돼냐? 고 항변했다.
현재 텍사스 주법에 따르면 이와 같은 규칙위반은 지도교사의 수업에 방해가 되는 고의적인 수준의 잡음 발산으로 C급의 경범죄에 속한다.
이날 내시를 포함한 5명의 학생이 똑같은 이유로 수업에서 쫓겨났는데, 학교 경비원이 경찰에 신고해 모두 경범죄 위반으로 딱지를 받았다. 하지만 학교측은 경찰의 지원을 받는 것이 결코 상황이 위험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인정, 이번 조치의 과잉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내시를 제외한 다른 4명의 학생은 이미 벌금을 낸 가운데, 내시는 다음주에 있을 재판에 출정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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