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마약방지 프로그램, ‘FACT 프로젝트’ 실시
연방정부가 LA지역 한인들의 약물 남용문제 해결을 위해 32만달러를 지원한다.
비영리단체 아태 마약방지 프로그램(AADAP)은 연방보건후생부의 지원을 받아 향후 3년간 영어가 서툰 한인 이민자를 위한 ‘FACT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AADAP는 5월부터 개인상담 및 재활치료, 약물남용 심각성 교육, 가족들을 위한 세미나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인사회 홍보담당 백영옥씨는 “연방정부에서 특별 지원을 한 이유는 그만큼 한인사회 내 약물 중독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각종 마약뿐 아니라 담배, 술, 도박,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한인과 피해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디 김 카운슬러도 “한인들은 부끄러움을 감추고 싶어하는 유교사상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을 안 받아 이런 약물중독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치료가 끝날 때까지 무료로 진행되고, 사생활과 비밀을 절대 보장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AADAP는 개인과 가족 단위의 상담과 치료는 개인 스케줄에 따라 연중 제공하고, 교회와 직장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세미나와 예방교육도 비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5월2일 오후 7시30분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약물중독자 가족을 위한 모임도 진행한다. FACT 프로젝트에는 신분과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972년 세워진 AADAP는 LA카운티 전역에서 마약 상담 및 치료, AIDS 현장 서비스, 마약관련 법정 치료, 청소년 교육 및 주거시설 제공, 금연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FACT 프로젝트 관련 문의는 백영옥 또는 주디 김 (323)295-0262 또는 www.aadapinc.org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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