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팔린 주택중 40%
미국의 집값상승 원인이 주로 실수요와 대비되는 ‘세컨드 하우스’ 때문이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주요 투자자들은 평균 49세의 ‘베이비부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지난해 거래된 주택 10채 가운데 4채는 투자 또는 휴가에 사용하기 위한 ‘세컨드 하우스’였다고 밝혔다.
세컨드 하우스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말하는 실수요 주택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주로 집값 상승의 원인이 된다. NAR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 10명 가운데 2.8명(28%)은 투자목적으로 집을 샀다. 휴가 때 사용하기 위해 집을 구입한 사람은 1.8명(18%)이었다. 집에 들어가 살기 위해 집을 구입한 사람은 6명(60%) 정도였다.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은 대부분 생애에서 소득이 가장 절정기에 있는 베이비부머들이었다. 베이비부머들은 지난 1946년 2차 대전 종전 후 태어난 전후 세대를 말한다. ‘백만달러의 부동산투자자’의 공동저자 데이비드 젠크스는 “베이비부머가 경제적으로 강력한 집단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평균 연령은 49세, 연간 소득은 8만1,400달러 정도였다. 이들이 구입한 주택의 가격은 평균 18만3,500달러로 이전 해에 비해 24% 많았다.
베이비부머들이 주요 주택 투자자로 부상한 것은 소득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리하는 “세컨드 주택이 붐을 이룬 것은 세금 감면 때문이기도 하지만 베이비부머들의 소득이 절정기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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