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의류, 봉제업계 10일 대규모 시위동참
“다운타운 업계는 물론 한인 스몰 비즈니스 전체의 사활이 걸려있습니다”
한인의류 및 봉제업계가 반이민법에 대한 반대 가두시위에 적극 동참한다.
한인의류협회(회장 마이크 이)와 한인봉제협회(회장 윤호웅)는 오는 10일 LA 다운타운 유니온역 앞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벌이는 반이민법 반대 가두시위에 업소당 2명의 종업원이 참가하고 이를 위해 각 업소의 영업시간 조정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6일 회원사에 일제히 발송했다.
마이크 이 회장은 “지난 집회에서는 한인들이 분산되면서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자리에 모여 결집된 힘을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반이민법은 다운타운만의 문제가 아니라 요식, 건축 등 모든 영세업계에 적용되는 만큼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류협회는 다른 경제단체에도 시위의 지원 및 참여를 적극 권장하며 한인 사회 전체의 문제로 반이민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봉제협회 역시 반이민법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이다. 협회는 회원사들에게 이날 시위 참여를 위해 공장들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오픈한 뒤 4시께 문을 닫아 히스패닉은 물론 한인 종업원들이 다함께 시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호웅 회장은 “주초라서 바쁘겠지만 우리 자녀와 이웃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한인 업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반이민법 적용의 추진에 대해 반대하는 경제 단체장들과 교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격주마다 민족학교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대책 마련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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