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무역관, 가디나 검토중
LA무역관(관장 오성근)이 LA항 인근에 대단위 물류센터를 설치, 한국 기업들의 미국 수출을 지원한다.
LA무역관은 6일 “현재 물류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물류센터가 설치되면 한국의 중소 수출 기업들이 이 센터를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물류센터가 들어설 장소로는 가디나가 유력하다.
물류센터가 설치되면 한국 기업들은 수출 물량을 대량으로 이곳에 보관하면서 미국 측 바이어들에게 주문 받는 즉시 물건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무역관이 물류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은 과거와 비교해 교역 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바이어가 수입한 물량을 자체적으로 보관하는 이른바 ‘FOB’방식이 일반적이어서 수출자 입장에서는 배에 선적하는 작업까지만 하면 수출 작업이 일단락 됐었다. 하지만 요즘은 바이어들이 필요할 때마다 물건을 적시에 공급해달라는 방식이어서 현지 물류센터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무역관 관계자는 “이런 이유로 수출업체에서 수출 지역에 대규모 보관센터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면서 “하지만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아 무역관에서 물류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LA무역관은 물류센터에 입주할 중소기업들을 모집하기 위해 5월중 한국에 직원을 파견,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물류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LA무역관은 또 물류센터를 활용해 은행, 부동산, 법률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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