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디 류 시의원,“민주당 지도자 정상회의서 실감”
하워드 딘도 참석…내년 DNC 회의 시애틀 유치 노력
민주당 수뇌부가 아시안계 정치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고 신디 류 쇼어라인 시의원이 말했다.
지난 주말 북가주 산호세에서 열린‘아-태계 민주당 지도자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류 의원은 그 동안 아시안 정치인들을 홀대했던 민주당 수뇌부가 한인 등 소수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의 패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인식을 갖게 됐다고 지적한 류 의원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인 하워드 딘 전 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가 이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등 민주당 내부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계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DNC 부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차기 대선에 대비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중요성이 새삼 대두되면서 아시안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류 의원은 덧붙였다.
류 의원은 이번 대회에서 베시 김 민주당 전국위원회 부국장, 텍사스주 오스틴의 제니퍼 김 시의원, 보스턴의 샘 윤 시의원, 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 카운티 민주당 중앙위의 제임스 김 부위원장 등 한인 정치지도자들과 친분을 두텁게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유효한 투표전략’이라는 주제의 패널토론에서 이들 한인 정치인과 함께 참여, 선거전략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내년 DNC 전국회의를 시애틀에 유치하기 위해 DNC 워싱턴주 사무국의 한국입양인 미스티 샥(29)씨와 함께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주 민주당 위원회는 177명 위원 가운데 아시안 정치인이 5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한인은 류 의원이 유일하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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