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 바닷물 유입 안돼 오염물질 바닥에 쌓여
시눅연어 PCB 농도, 콜럼비아 강 시눅연의 6배나
시애틀 앞 바다서 잡힌 물고기에서 인체에 해로운 각종 독성물질이 발견되는 등 퓨젯 사운드의 오염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적절한 방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일 시애틀 타운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정부기관인 ‘퓨젯 사운드 액션 팀’의 브래드 액 대표는 사운드의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주민들이 이에 무감각한 것 같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공청회는 바다로 유입되는 도로의 차량 오염물질이나 가정과 사업장의 오 폐수물질, 그리고 선박의 기름누출 등이 해양생태계와 주민들에게 미치는 폐해에 초점을 맞췄다.
해양 전문가들은 주민들은 물론, 각 사업장이나 심지어 정부기관도 알게 모르게 사운드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시애틀 앞 바다에서 잡힌 시눅연어에서 검출된 독성화학물질인 PCB의 농도가 콜럼비아 강 연어보다 최고 6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시눅연어에서 PCB외에도 다양한 소비자 용품에 사용되는 내염제를 비롯, 기억상실이나 우울증 치료제 성분도 검출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퓨젯 사운드는 길고 바닥이 깊어 신선한 바닷물의 유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묘 유입된 오염물질이 바닥에 그대로 쌓여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 어류야생부의 물고기오염전문가인 샌드라 오닐 박사는 일단 오염물질이 사운드에 유입되면 바다로 흘러 내려가지 않고 바닥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오염물질의 투기를 막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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