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헬스의 리얼리티 광고 시리즈 1탄.
리얼리티시리즈 제작하는 YS헬스 김의창 부장
현실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리얼리티광고가 뜬다. 팔등신의 늘씬한 모델 대신 펑퍼짐한 아줌마가 등장하고, 화려하게 꾸며진 스튜디오가 아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세탁소 등이 무대로 나온다. 그야말로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그대로 담아내 더 많은 공감대를 끌어내는 게 리얼리티 광고다.
양봉업체‘YS헬스’의 김의창 부장은 최근 ‘사랑합니다’라는 테마로 이런 리얼리티 광고를 시리즈로 제작중이다. 1탄 생로얄젤리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실제 한인 부부다. 이민 오면서 가졌던 희망과 자식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나누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서로를 염려해주는 부부의 잔잔한 사랑을 담았다. 광고의 무대는 이들 부부의 실제 영업장이며 가족사진 등 소품도 그대로다.
김 부장은“일반적으로 건강식품의 광고는 효능을 억지스럽게 강조하지만 사실 소비자들의 신뢰를 끌어내기는 힘들다”며 “오히려 ‘아 내 이야기네’라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실제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얼리티 시리즈의 경우 아직 1탄 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주변에서 신선하고 느낌이 좋았다는 말을 많이 해줘 힘이 났다”고 밝힌 그는 “특히 광고에 등장한 부부가 유명 인사가 됐다는 소식이 참 반갑더라”고 했다.
김 부장은 요즘 ‘사랑합니다’2탄 준비에 분주하다. 올 가을 방송 계획으로 정기적으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는 잔잔한 감동 이상의 리얼리티 드라마 스타일을 만들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향후 LA는 물론 뉴욕, 시카고 등 각 지역 라디오 방송국과 협력, 고객들의 마음을 전하는 메신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랑합니다’라는 테마로 아내가 남편에게, 혹은 남편이 아내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보내는 사연을 라디오에 보내주면 감동의 선물을 전달하는 내용이다.
그는 한국의 오리온 광고과장 재직시 초코파이 ‘정’(情)시리즈 광고를 기획,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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