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하나·롯데 등 ‘고품격’중점
한국 대형 여행사들이 단독 투어를 개발하며 미주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화 상승에 따른 달러화 하락으로 한국인들의 미국 여행 부담이 줄어들면서 기존에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사별로 고객을 묶어 출발하던 미주여행을 점차 줄이는 반면 여행사 단독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말부터 단독상품을 진행해 최근 미주상품 브랜드명을 ‘원더풀 아메리카’로 새롭게 명명했다. 미주 여행을 담당하고 있는 삼호관광을 통해 자사 브랜드로 도색한 버스를 별도 운영하며 차별화에도 신경을 썼다.
모두투어 진민한 과장은 “미주 상품의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형식적인 상품이 아닌, 일정 및 숙박에서도 ‘고품격 질’에 주안점을 둔 상품을 마련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역시 한국에서 여행객을 모아 4월 특별상품을 통해 미주 여행객을 내보낼 예정이다. 협력사로 삼호관광을 선정해 다음주부터 올 여름 8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나투어와 롯데투어, 대한항공도 미주단독상품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하나투어는 매주 3차례 150∼200여명의 여행객을 내보내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 LA에 법인을 설립, 미주 시장 진출의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대한항공은 아주관광과 조인해 매월 2차례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싱가포르 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도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투어의 협력업체 조은관광 문인성 예약담당 실장은 “달러환율 저하와 대한항공의 라스베가스 취항, 무비자 조짐 등 미국관련 호재들이 작용하면서 한국에서 미주 여행 붐이 일고있다”며 “이를 노린 여행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본격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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