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에서 컴퓨터 베이스로 변경… 횟수도 연 4~5차례로
공인세무사(EA·earned agent) 시험 응시 방식이 올해 말부터 바뀐다.
EA 선발권을 갖고 있는 연방 국세청(IRS)은 최근 EA 선발 시험을 대행할 업체로 ‘톰슨 프로메트릭’(Thomson Prometric)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RS는 발표에서 “2006년이 끝나기 전에 톰슨 프로메트릭이 다음 EA 시험을 개발하고 주관하게 될 것”이라며 “시험 시행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인을 상대로 EA 시험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는 장홍범 공인회계사는 5일 “IRS가 시험 방식이 기존 필기 시험에서 컴퓨터 베이스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일년에 한번 시행되던 시험도 4∼5차례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 주관사 톰슨이 방식 등 자세한 내용을 결정해야 해 올해 시험은 평소 9월에서 연말로 옮겨져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시험 준비생에게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 셈이다.
장 CPA는 “시험도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돼 난이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 대신 합격점은 기존 60점에서 70∼75점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인정을 하지 않던 부분 합격이 채택돼 4과목 중 통과하지 못한 과목만 다음 기회에 보면 된다.
부분 합격 유효 기간은 4년이 될 전망이다.
IRS는 EA를 IRS를 상대로 납세자를 대표하는 일을 하는 직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EA는 대개 세금보고를 대행한다. EA는 CPA나 변호사와 마찬가지로 대표하는 납세자, 취급하는 세금 문제 유형, 상대하는 IRS 사무실 종류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EA 시험은 네 과목으로 구성된다. 개인소득세(파트1), 개인기업과 파트너십(파트2), 주식회사와 신탁, 상속과 증여세, 트러스트(파트3), 윤리 등 기타(파트4)로 나뉘어 이틀 동안 총 320문제를 풀어야 한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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