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부동산 융자·중국마켓 공략…
기존 매출채권 영업으론 한계… 앞다퉈 새 상품 개발
팩토링 업계가 과열된 업계의 경쟁 탈피를 위해 새 상품 개발을 통한 활로 개척에 나섰다.
일부 업체들이 인력 빼돌리기와 부실률이 높은 고객수 늘리기에만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대표 서니 김)과 제너럴금융(대표 고동호)이 최근 업계에서는 아직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학자금 융자와 모기지 융자 분야로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한인 팩토링업체로서는 최초로 ‘2차 학자금 융자 상품’을 개발하고 특별 전담반을 마련한 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상품은 한인 고객은 물론 주류고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중시, 하나금융은 현재 광고도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하게 내보내고 있다.
이 회사의 앤드류 조 이사는 “다운타운 의류업계를 상대로는 이미 한인 팩토링업체들이 포화상태를 넘어섰다”며 “한인 업체간의 제살깎기식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류시장의 진출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팩토링, 무역금융, 장비융자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모기지 융자를 시작한 제너럴금융 역시 다운타운에 국한됐던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 경우다.
이 회사의 고동호 대표는 “한인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만큼 좋은 이자율과 다양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다른 업체들도 따라올 수밖에 없겠지만 먼저 시작한 만큼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NCC(대표 앨버트 김)와 지난달 새롭게 뛰어든 아시아나 캐피털(대표 리처드 명)은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팩토링과 장비융자를 실시하고 있는 NCC는 올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 중국인 어카운트 매니저를 확보해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고, 아시아나 캐피털도 아직은 창업 초기인 만큼 기초를 다지는 업무에 충실하지만 차츰 중국 고객을 위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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