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톤 로드르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눈에 띄는 유럽식 건축풍의 사무용 건물단지. 호젓한 이곳 사무실 한켠에 ‘대박의 꿈’을 키워가는 한인 기업인이 있다. 아시안마케팅그룹(AMG)의 저비스 양(한국명 양석윤)소장이 여물어가는 ‘돼지꿈’의 주인공이다.
지난달 중국 지아싱과 하이난시의 경협대표단을 달라스로 초치해 주류 경제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양소장이 요즘 정신을 쏟는 ‘아이템’은 스포츠 드링크이다. 그는 최근 스포츠 음료 ‘게토레이’의 최초 개발자를 만나 중국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스포츠 음료를 휴스턴 로켓츠의 야오밍을 앞세워 판매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미국 모 업체가 개발한 자동차 연료첨가제는 이미 그의 손을 거쳐 동아시아 판매망을 구축해나가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의 은행들과 함께 미국내 전화보험 금융상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MBA를 취득한 그는 원래 ‘삼성맨’ 출신이다. 삼성 자회사를 그만두고
잠시동안 실리콘밸리 모 IT업체에서 근무하다 ‘꿈’을 안고서 달라스로 넘어왔다.
그의 회사인 AMG의 모토(We Bring Asia to You)가 시사하듯 양소장은 이미 텍사스와 동아시아 사이의 ‘가교’가 되어가고 있다.
<김영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