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부터 텍사스대학(UT) 학부 재학생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UT당국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등록금과 각종 납부금을 평균 9.6% 인상하게 될 전망이라고 오스틴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UT에 따르면 지난주 학교운영이사회가 이같은 방침을 굳힘에 따라 새로운 학기부터는 등록금과 의무납입 공과금이 학기당 약 4백달러가 오른 평균 4,050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예상되는 9.6% 인상분과 2007년 가을에 예상되는 1.3% 인상분은 학교시설수리, 새임직원고용 및 현직원연금인상등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위해 도입된다고 학교당국은 밝혔다.
등록금 인상제의는 일부 학생단체와 교수진들로부터 나온 것인데 지난해 12월 당시 래리 포크너 UT 총장이 이를 승인한 바 있다. 포크너의 후임자인 윌리엄 파워스 총장도 지난달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등록금 인상으로 확보되는 자금의 20%가 학비원조금에 쓰이기 때문에 연간총수입이 4만달러 이하인 가정출신 학생들에겐 학비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연간수입이 6만달러 이하인 가정들은 인상분의 25%를, 8만달러 이하 가정들은 50%를 부담하게 된다.
UT 소속 8개 대학교들도 이 같은 등록금 인상안을 받아 들일 계획이며 각 학교의 사정에 따라 인상폭을 독립적으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UT-브라운스빌의 경우 인상분 255달러를 포함, 한학기 수강료가 2천203 달러가 될 전망이다.
<오스틴=이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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