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빈(5·왼쪽), 다현(4) 형제가 엄마와 함께 고급 면류들을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식품업계 여름시즌 시작
신상품들 줄줄이 선보여
한 계절 앞서 가는 식품업계의 여름시즌이 벌써 시작됐다.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속속 계약을 맺고 라벨 작업에 돌입하는가 하면 발빠르게 매장에 진열된 제품도 있다. 일부 기존 제품들도 새 옷을 갈아입고 여름시즌 런칭을 기다리는 중이다.
우선 여름시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냉면류가 대폭 강화됐다. 풀무원, 자연나라 등이 신제품을 선보인 것.
풀무원 USA은 냉면류를 신제품을 대폭 늘렸다. 물냉면류로는 녹차, 평양냉면에 이어 올해 새롭게 칡냉면이 선보였으며 비빔냉면류에는 기존 함흥냉면에 이어 쫄면과 춘천 메밀 막국수가 추가됐다. 생메밀이 함유된 생메밀면은 뛰어난 신선도가 자랑.
노정환 영업부장은 “면류시장이 성장하면서 한인들의 입맛도 고급화, 세분화되고 있다”면서 “냉면군을 강화하고 중화권 스타일 면류로 직화 짜장면에 이어 짬뽕도 런칭했으며 부추잡채 만두나 바다섬 김 등 신제품도 여름시즌을 앞두고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나라는 칠갑농산과 계약을 맺고 칡냉면, 비빔냉면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박칠용 부사장은 “올 여름에는 냉면시장을 겨냥할 것”이라며 “콩국수와 아이스크림 등도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료업계도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전지현을 앞세운 남양유업의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와 유기농 전문브랜드인 해가온의 ‘무농약 식혜’가 오는 6월 미주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다. 남양유업의 ‘∼17차’는 몸에 좋은 17가지 차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한국에서는 ‘다이어트 차’로 통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제주 삼다수는 오는 5월 ‘아일랜드 미스트’라는 새로운 이름과 포장으로 변신, 한인시장은 물론 주류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가주마켓의 김태진 매니저는 “오는 5월부터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들이 대량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켓도 아이스박스 같은 여름 상품들을 주문하는 등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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