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카페에 마련된 패티오에서 한인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길어진 낮시간… 식당·카페·댄스학원 등 손님 증가 기대
한인타운내 소매점들이 지난 2일 시작된 서머타임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식당, 카페, 피트니스 관련 업체 등 일부 업계는 서머타임으로 해가 지는 시간이 한시간 늦춰지면서 겨울철보다 상대적으로 저녁시간이 길어진 느낌을 받기 때문에 이 시간대 한인들의 외식과 활동이 많아 질 것으로 전망하며 고객몰이에 여념이 없다.
저녁 고객을 붙잡기 위해 가장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패티오가 있는 식당과 카페. 특히 구이집은 고기를 구우며 발생하는 연기가 자연스럽게 외부로 빠져나가 식사가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운 패티오가 여름철 장사의 생명.
매장 전체가 패티오 형태로 되어 있는 구이집 ‘만나’의 김재영 사장은 “계절적 특색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4월부터는 패티오를 더욱 부각시킨다”며 “타인종의 반응도 무척 뜨겁다”고 말했다.
강남회관, 안전지대, 양산박, 양평신내해장국 등 또 다른 구이집들도 최근 패티오를 말끔히 단장하며 서머타임 대목 사냥에 초점을 맞췄다.
난다랑, 몬테카를로, 미스터 커피, 로프트, 미아페 등 커피샵들도 서머타임을 통한 매출 증대를 노리는 업소.
‘미아페’의 유니스 송 사장은 “서머타임이 시작되는 4월부터는 매년 패티오 이용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는 서머타임 기간을 통해 200% 매출증가를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서머타임의 시작은 곧 노출의 계절 시작을 의미하면서 한인 여성들의 몸매 가꾸기도 제철에 돌입하고 있다. 요가학원과 댄스학원, 피트니스 센터에는 4월부터 신입회원수가 부쩍 늘었다.
‘우노 댄스학원’의 이은우 원장은 “서머타임의 실시로 8∼9시도 환해서 안전하다고 생각한 여성들이 그 시간대에 클래스를 등록한다”며 “30%까지 회원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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