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셋, “차량절도 용의자로 몰아 과잉단속” 주장
시애틀 경찰국,“내사 결과 경관들 무혐의 밝혀져”
현직 킹 카운티 의원의 아들이 경찰관의 과잉 단속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시애틀 시정부와 두 경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래리 고셋 카운티 의원의 아들 랭스턴 고셋(25)은 작년 6월 아버지 집 현관 앞에서 셀폰으로 통화 중 시애틀 경찰국 소속 존 나이트 경관이 순찰차를 집 앞에 세운 뒤 손짓으로 자기를 불렀다고 말했다.
고셋은 그러나, 자기를 불러 세운 나이트가 다짜고짜 현행 범을 검문하듯 팔을 벌리게 하고 몸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국부를 심하게 잡아 울음까지 터트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이트 경관에게 검문 이유를 계속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순찰차 안에 있었던 동료 경관 펠튼 마일즈가 나와서 자신의 팔에 수갑을 채웠다고 말했다.
고셋은 차량절도를 경찰에 신고한 피해자가 나타나 자신이 용의자가 아니라고 말해줘 경찰이 결박을 풀어줬지만 이들은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고 비난했다.
고셋은 지난달 카운티 지법에 나이트와 마일즈 경관을 과잉단속 혐의로 제소했고 이들 경관은 케이스를 지난달 31일 연방지법으로 이첩시켰다.
두 경관의 변호사 앤 브렘너는 이들이 차량 절도 용의자 검거를 위해 정상적인 공무를 수행 중이었고 고셋이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비슷해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당시 정황 상 두 경찰관에게는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브렘너는 고셋도 흑인이지만 두 경관도 모두 흑인이어서 인종차별적인 단속이라는 주장은 성립되지 않으며 이미 경찰국 내사를 통해서도 무혐의로 결론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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