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클린턴 소재 해밀턴 칼리지가 입학지원자들이 자율적 선택에 따라 SAT 대학수능시험 성적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영구 실시키로 결정했다.
지난 5년간 시범 실시한 프로그램의 성공적 결과를 분석한 대학은 이달 초 영구 채택 여부를 최종 결정했으며 “이번 조치가 칼리지보드의 SAT 성적 채점 오류와는 무관한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입학지원자들은 SAT 또는 ACT 성적을 대학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AP과목 시험성적이나 IB(국제학사학위 인증 프로그램) 시험성적 등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SAT 과목별 시험 성적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대학은 보다 다양한 사회·경제계층 학생들의 입학지원을 장려하는 동시에 시험성적을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는 입학사정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에서 이 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2001년 이후 대학은 소수계와 소외계층 출신 지원자가 13%에서 18%로 증가했고 고교 성적 상위권 출신 학생들의 지원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해 신입생의 45%가 SAT 성적을 제출하지 않은 지원자들이다. 한편 수능시험 성적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전환한 많은 대학에서는 매해 우수 학생들의 지원이 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보편화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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