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배연정 소머리국밥’ 여는 배연정씨
LA에 ‘배연정 소머리국밥’여는 배연정씨
“35년간 웃음을 드렸는데 이제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71년 개그계에 몸담아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배연정(55)씨가 오는 7월 LA한인타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배연정 소머리국밥집’을 오픈한다.
코미디계를 떠나 지난 97년 5월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배연정 소머리국밥집’을 차린 배씨는 이후 10년째 음식장사로 성공가도를 달려오고 있다. 현재는 ‘오삼불고기’, ‘마돈치’ 등 특유의 메뉴로 특허를 받았으며 한국내 5개 지점을 운영중이며 올 여름 한인타운에 미주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배 사장은 “연예인이란 이름이 걸려있기 때문에 실수하나라도 저지를 수 없었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꼼꼼히 챙긴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밝힌다. 배씨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직접 음식의 맛을 챙길 것”이라며 “재료를 직접 한국에서 공수해 한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자신 있습니다”고 자신했다.
한인들은 물론이고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맛을 알려야 한다는 배씨는 “이익을 창출하겠다고 덤벼들면 실패할 수 있다”며 “하지만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가서면 고객의 마음을 열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노하우를 밝힌다.
배씨는 “LA에 외로운 노인들이나 40∼50대들은 물론 젊은 신세대 한인들까지 매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뉴욕에 큰딸이 있어 그 동안 수없이 미국을 방문해 어느정도 파악했으며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품 음식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씨는 ‘배연정 소머리국밥’의 미주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코미디언으로 활동할 당시 명콤비였던 배일집씨와 올 여름 LA와 뉴욕에서 한인 노인을 위한 디너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글 김진호·사진 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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