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리커·마켓 전체 매출의 30%
최근 로토 당첨금이 높아지면서 로토를 판매하는 한인 리커스토어, 마켓들이 로토 판매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로토 판매는 매출액면에서는 업소전체 매출액의 무려 30%를 차지하고 순수익으로는 20% 가량을 차지한다는 것.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위치한 S마켓의 경우 월 평균 매출액이 8만달러 선인데 로토가 많이 팔렸을때는 최고 3만달러까지 판매돼 매출액의 38%가 로토 판매에서 발생한다.
이 마켓의 사장은 “로토 판매는 마진률이 6%로 다른 제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수익이 크지 않지만 판매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직원 한사람 인건비는 떨어진다”며 “메가밀리언이 나온 뒤에는 당첨금액이 워낙 높아져 로토에 대한 감각이 무디어 로토판매가 옛날 같지는 않지만 로토는 여전히 리커 스토어의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로토 판매는 로토 판매로 끝나지 않고 손님들을 업소로 끌어들이는 효과도 적지 않다. 로토를 사러왔다가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찾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로토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이라는 게 업주들 설명이다. 잭팟이라도 터지게 되면 판매업소 배당금으로 단번에 수만달러의 목돈을 만질 수도 있다.
한편 이런 이유로 로토 판매권을 신청하는 한인업주들의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수 신청 한인들이 기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박종태)는 “하루 평균 2∼3명의 회원들이 로토 사업 신청이 기각됐다는 이유로 협회를 찾고 있으며 기각 이유는 대부분 과거 개인적인 범법 기록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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