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해외환전 확대
한국 재정경제부가 3일부터 ‘해외 원화 환전 자유화’(본보 3일자 A1면 보도)조치를 시행, 미 방문 한국 관광객들의 원화 환전이 한층 간편해질 전망이다. 관련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6월 미국내 거점은행
‘우리은행’선정 계획
-한국 관광객 등에 미치는 영향은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이나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 모두 이중환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까지 미국내 개별 환전상들은 한국의 은행들과 위탁계약을 맺기가 어려워 대부분 한국 여행객들은 환전을 위해 미 공항이나 호텔의 환전상을 찾았지만 앞으로는 환전상대가 누구든 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
-미 업소에서 원화를 쓸 수 있나
▲외국 금융회사와 환전상이 환전용으로 1만 달러 이상의 원화를 사들일 때 필요했던 한국은행의 허가도 받을 필요가 없다. 원화 환전 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환전상이 늘어남에 따라 예컨대 미 백화점들의 경우 한국 관광객이 달러가 아닌 원화를 내더라도 환전이 쉬워진다면 받아줄 가능성이 커졌다. 관계자들은 중장기적으로 원화를 미국에서도 그대로 바꿀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점은행의 역할은 무엇인가
▲재경부는 오는 5-6월 우리은행을 미국내 거점은행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거점은행이란 자체 환전 업무는 물론 미 현지 금융기관 등과 원화 공금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공항, 호텔 등을 중심으로 한 원화 유통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해외 관광 예정인 한국 관광객들
▲재경부 관계자는 “세계 최대 환전사업자인 트래블엑스 등과 협의해 공항과 호텔에서도 원화 환전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한국 관광객들은 출국 전 현지에서 원화 환전이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한 뒤 환전이 가능하면 원화로 갖고 나가 현지에서 필요한 만큼만 해당국 통화로 바꿔 쓰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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