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룬 11차 WCBA 총회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다.
김경철 차기 회장.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 제11차 총회 개최
미국·남미 등 45개 회원사 100명 참가 성황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땅 끝까지 전해나가겠습니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는 지난달 31일부터 3일 동안 래디슨윌셔 플라자호텔에서 제11차 총회를 개최했다.
WCBA는 전 세계에서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한국어로 선교방송을 하는 한인 방송사들의 연합모임으로 미국과 남미 지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 방송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협회 창설 11년째를 맞아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라디오와 TV, 인터넷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는 WCBA 45개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과테말라, 페루, 탄자니아, 사할린등 전도 불모지에서 선교방송을 하고 있는 한인선교사들도 참석해 세계 선교의 중요성을 전했다.
‘예수, 우리의 화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총회기간동안 참석자들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기독 방송인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기독 방송인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정식 전 회장은 “지구촌 곳곳에서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잃지 않고 서로 격려하고 협력한다면 우리의 방송이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중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총회는 31일 김장환(극동방송 사장) 목사의 개회예배 설교로 시작돼 둘째 날인 1일에는 미국 WMBC 회장인 주선영 목사와 이정식 CBS 사장의 특강, 그리고 CTS기독교TV USA의 개국예배를 가졌다.
2일 총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LA수정교회(담임목사 로버트 슐러), 새들백교회(담임목사 릭 워런), 갈보리교회(담임목사 척 스미스) 등 남가주의 부흥하는 미 대형교회를 방문해 예배문화를 둘러봤다.
총회를 주관한 남철우 목사(LA 미주기독교방송)는 “복음을 전파하는 방법이 다양해진 이 시대에 방송매체를 통해 전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파워풀하다”며 기독방송인들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하고 “세계 기독방송인들이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하나님께서 주신 방송이라는 도구로 선교사들의 발이 미치지 못하는 지구촌 그 어느 곳에도 말씀을 전할 것을 다짐해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WCBA 총회에서는 감경철(63) CTS기독교TV 사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감회장은 인사말에서 “WCBA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사회의 네트웍 중심이 되고 선교방송의 노하우와 환경을 모을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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