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재단, 시애틀 질병퇴치 기관에 7천5백만달러
전 세계서 매년 어린이 1백만명 이상 폐렴으로 사망
세계적으로 어린이의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인 폐렴을 예방할 새로운 저가 백신 개발을 위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7천5백만달러를 기부했다.
시애틀에 본부를 둔 질병퇴치기관인 PATH는 3일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열린 폐렴 감염균에 관한 국제 심포지움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게이츠 재단의 세계보건사업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PATH의 백신개발팀장인 존 보스레고박사는 백신개발작업을 통해 과학계나 제약회사가 새로운 방식으로 폐렴에 접근하도록 촉매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렴은 에이즈·말라리아·결핵 등과 같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으로 매년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최소한 1백만명의 어린이가 이로 인해 사망하고있다.
전문가들은 폐렴이 지극히 일반적인 병명과 함께 빈민지역에서 적절한 진단활동의 부족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관심을 끌지 못해 사각지대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어린이들은 주기적으로 연쇄구균성 폐렴예방주사를 접종하고 있으나 이러한 백신이 전세계 사망자의 90%를 차지하는 저개발국의 어린이들에게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대당 40-60달러선인 기존의 백신주사약은 너무 비싸 소득이 낮은 저개발국에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는 백신의 가격을 크게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있다.
폐렴백신 가격을 5달러 이하로 대폭 낮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보스레고 박사는 이마저도 저개발국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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