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에 갓 입성한 ‘신참내기’ 건설업체 ‘에버 컨스트럭션’의 제이슨 강사장은 요즘 여일이 없다.
현지 건설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정보를 캐내는 데 골몰해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엔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한인업체 카트리나 복구사업 설명회에 참석, 민동석 주휴스턴 총영사 등과 함께 초토화된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카트리나로 폐허화가 되다시피한 뉴올리언즈는 물론 텍사스 지역에도 기회는 많아 보입니다. 특히 전공인 하우스 건축분야에서의 잠재수요가 매우 크다고 보여집니다. 강사장이 수개월동안 판단한 시장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 88년에 달라스로 건너온 뒤 괌으로 건너가 현장실력을 갈고 닦은 강사장은 괌섬의 대표 호텔인 PIC 호텔과 ‘후지다’ 호텔을 짓는데 메인 컨트랙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처가가 달라스에 오래동안 터를 잡아온 덕에 다시 돌아온 그는 과거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만간 ‘굴러온 돌’ 신세에서 ‘박힌 돌’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강사장은 북텍사스 진입후 몇달만에 김호 달라스 한인회장이 준비하고 있는 루이스빌 일식당의 내부 인테리어 시공을 따내는 등 발로 뛰며 노력하는 결과의 열매를 하나씩 얻어가고 있다.
강사장의 사업전략은 작은 인테리어 시공이나 리노베이션부터 시작, 기초가 든든한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과거 잘나가던 시절, 괌에서 수주했던 대형 프로젝트가 떠오를 때마다 그는 성경 한 귀절을 읊조린다고 말한다. 그대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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