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버겐필드에 자폐증 어린이들을 위한 특수학교가 올 가을 개설된다.
버겐필드 학군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근 지역인 듀몬트, 뉴 밀포드 학군과 함께 자폐증 어린이들을 위한 ‘트라이-밸리 아카데미’(Tri-Valley Academy)를 올 가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겐필드 링컨 초등학교에 들어설 트라이 밸리 아카데미는 3세에서 6세에 달하는 자폐증 어린이 12명에게 특수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현재 버겐 카운티에서는 노던 밸리 학군이 자폐증 어린이들을 위해 특수 프로그램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트라이-밸리 아카데미의 프로그램은 노던 밸리 학군을 모델로 삼아 짜여 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애론 그램 버겐 카운티 교육감은 “트라이-밸리 아카데미는 자폐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엄청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버겐필드 학군의 마이클 쿠차르 학군장은 “버겐필드에만 약 40명의 학생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다”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이들을 위한 특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쿠차트 학군장은 “이 학교를 위해 버겐필드와 듀몬트, 뉴 밀포드 지역의 엘크스 클럽 지부들이 10만여 달러를 기부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자폐증 어린이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자폐증 어린이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자폐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미래를 밝게 해줄 수 있는 교육환경이 앞으로 곳곳에서 조성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