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연계 예금 상품을 출시한 태평양은행의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 안내를 하고 있다.
한인은행들, 두달여 앞두고 연계상품 출시 붐
오는 6월9일 막을 올리게 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두고 한인 은행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은행들은 월드컵과 연계한 상품 출시와 이벤트 개최, 관련 기념물 배포 등의 방법으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이를 통한 은행 홍보 효과도 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태평양은행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좋을수록 이자율이 높아지는 독특한 고금리 머니마켓 상품을 출시했다. 5만달러 이상 예금에 대해 초기 연 이율이 4.33%에서 시작되는 이 상품은 한국팀의 16강 진출시 4.59%, 8강 진출시 4.85%, 4강 진출시 5.12%, 그리고 결승 진출시 5.38%까지 올라간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태평양은행은 이와 함께 붉은색 응원 티셔츠와 응원용 스틱, 응원도구 가방을 제작해 머니마켓과 자녀적금, 비즈니스 체킹 계좌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직후 독일 월드컵 여행 경비 마련을 위한 4년 만기 월드컵 적금 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끈 바 있는 중앙은행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4월중으로 해당 고객들에 대한 선물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말 만기가 되는 이 적금 고객은 약 600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독일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는 한편 월드컵 적금 고객 전원에게 응원용 티셔츠와 여행용 가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4월부터 조흥은행에서 명칭을 바꾼 신한뱅크 아메리카는 축구공 모양의 기념품과 가방을 제작, 주말 동안 한인타운 마켓 등에서 이를 배포하며 축구에 대한 관심과 은행 명칭 변경 홍보를 연계시키는 행사를 벌였다.
이에 앞서 나라은행은 3월말까지 월드컵을 주제로 한 고금리 머니마켓과 CD 상품 프로모션을 펼치기도 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