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의 한국어 열기는 정말 뜨거웠다.
롱아일랜드한인교회(목사 안중식) 한국학교가 주최한 제22회 미동북부지역 한국어 동화구연대회가 1일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유년부부터 초중등부까지 54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보였다. 역대 최대 참가 인원이었으며, 특히 참가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도 뛰어났다는 평가다.
동화대회는 한국어를 배우는 재외 한인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자신을 갖게 하고, 한국의 전통과 얼을 전해주는 효과적인 수단이다.
참가자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거나, 멋진 율동으로 동화를 구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회에서 아콜라한국문화학교의 함동민군이 ‘뿡뿡! 단방귀 복방귀’라는 동화를 구연해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금상은 초중등부의 경우 뉴저지한국학교의 이수정양이, 유초등부에서는 성대건한글학교의 이강산군이 각각 수상했다.
동화구연대회는 한국 전통 동화에 대한 이해와 유창성, 태도와 발음, 내용, 시간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이광호 재미한인학교협의회 전회장 등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한국어 실력과 동화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특히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복 교육원장과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재미한인학교 동북부지역협의회 이승은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한편 이날 동화대회의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중등부 은상: 손 주희(아콜라 한국 문화학교) 유초등부 은상: 이 수연(뉴저지 한글학교) ▲초중등부 동상: 박 지선(갈보리 무궁화 한국학교) 유초등부 동상: 예 이삭(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초중등부 장려상: 우 예린(후러싱 제일교회 주일 문화학교) 유초등부 장려상: 김 연오(엠마오 선교교회) ▲인기상: 강 빈(원광 한국학교)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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