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은행 임직원을 소개하고 있는 게리 맥클렁 은행장(왼쪽 세번째)
이 지역 은행 전문가들은 다 모였습니다. 이곳 분들이 정말 원하는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28일 문을 연 ‘센츄리 시큐러티 뱅크(Century Security Bank 은행장 게리 맥클렁)’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로 승부를 걸 예정이다. 은행장 게리 맥클렁씨를 비롯해 주요 간부들 전원이 인근 은행에서 스카웃돼온 것도 그런 이유. 직원들의 은행경력을 모두 합치면 195년이 넘는다.
저희는 아시안계와 백인 등 인종별 고객 유치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기획해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소기업 관련 업무와 주택단지 개발, 상업융자 업무에 무게를 둘 예정입니다
은행 위치도 이러한 발전 전략을 타고 결정됐다. 둘루스와 피치트리 일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노스 풀톤과 귀넷, 포사이스 일부를 포괄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인 셈이다. 지난 2월말 영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인근 자영업자들과 기업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맥클렁 은행장은 아시아계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인종간 밸런스를 맞출 계획이다. SBA론과 주택단지 개발에 큰 비중을 두는 만큼 관련 서비스들을 계속 개발할 생각이다.
이 은행이 제시하고 있는 원격 입금 프로그램(Remote Deposit Service)과 세이프 디파짓 박스(Safe Deposit Box)등은 아직까지 선보인 적이 없는 첨단 기술. 바쁜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은행에 오지 않고도 집에 앉아 수표를 입금할 수 있도록 했다. ‘혁신적인 기술’로 승부를 걸겠다는 은행직원들의 다짐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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