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생활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녀교육에 있어 부모의 가장 큰 역할입니다.”
지난 2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활동을 재개한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회장 한지성)가 30일 개최한 교육세미나에 강사로 나온 한인 교사들은 자립심 기르기와 다양한 체험 쌓기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JHS 189 중학교에 근무했던 이영자 교사는 “부모의 성급함이 아이를 의존적으로 만든다. 어릴 때부터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일상 생활 속에서부터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이던스 카운슬러 박경신 교사도 “자립심이 부족하고 소극적인 학생일수록 학교에서 왕따를 당할 확률이 훨씬 높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PS 159 초등학교 1학년 담당 그레이스 윤 교사도 “여러 가지를 경험한 학생들은 대화거리가 많아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할 뿐 아니라 작문능력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학생들이 책은 많이 읽지만 이해력이 부족한 것도 혼자서 책을 읽고 짜여진 틀 속에서 하루 일과는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것.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최윤희 학부모 코디네이터가 서머캠프 참여 방법에 대해, 미 국가병무청 임극 병무등록사무관이 의무병역등록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는 이날 그간 준비해 왔던 학부모 핫라인(917-494-5758)도 공식 발표했다. 한지성 회장은 “자녀교육이나 학교 정보 및 상담을 위해 개설된 핫라인은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발로 뛰는 협의회가 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오는 5월23일(화) 대동연회장에서 제16회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웹사이트 개설과 장학사업 등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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