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서에 920만 달러 들여 대규모 종합 홍보센터 착공
포도주 대부 클로어 이름 따…지역 관광개발에도 한몫
캘리포니아에 이어 미국 내 제 2위의 포도주 명산지인 워싱턴주가 야키마 인근에 대규모 종합 홍보관을 마련, 워싱턴주 와인을 본격적으로 마케팅 한다.
질 좋은 포도밭과 양조장이 밀집해 있는 야키마 밸리의 업자들이 구성한‘월터 클로어 와인 & 요리 센터 건립 추진위원회’는 28일 야키마에서 45분 거리인 프로서에서 홍보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총 24에이커의 대지를 확보한 투진 위원회는 920만 달러를 들여 17,500 평방피트의 홍보센터 건물을 신축, 워싱턴주 와인 홍보는 물론 야키마 인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건립추진 위원들은 전 세계 포도주 업계와 와인 애호가들은 이미 워싱턴주 와인의 맛을 높이 평가하지만 일반인들 사이에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종합 홍보센터를 통해 워싱턴주 와인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 센터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와인 시음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와인 음미방법, 와인을 이용한 조리 방법 등을 연중 계속 강의해 관광객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건물 밖에는 포도원도 조성된다.
위원회는 지난 8년간 센터 건립기금을 꾸준히 모아왔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 개인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위원회는 총 450만 달러의 건축기금을 이미 확보했으며 완공되는 2007년 5월까지 470만 달러를 더 모으기 위해 다채로운 기금확보 방안을 강구중이다.
위원회가 센터 이름으로 명명한 월터 클로어는 워싱턴주 와인산업의 대부로 불리는 전설적 인물로 지난 1937년 중서부에서 프로서로 이주해온 뒤 워싱턴주립대학의 프로서 분교에서 40년간 일하며 야키마 밸리를 전국의 대표적인 포도산지로 발전시켰다.
클로어는 3년 전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는데 28일 센터 착공식에는 그의 아들 웬델 클로어(68)가 참석, “와인 센터가 아버지의 이름을 딴 것은 가문의 영예”라고 말했다.
기공식에 앞서 건배를 제의한 셜리 핸킨스 주 하원의원(공·리치랜드)은 클로어의 전설이 워싱턴주의 모든 포도농장과 포도주 병 안에 스며 있다며 홍보관이 워싱턴주 포도주의 대부인 그의 이름을 딴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주엔 350여 포도 재배지가 총 3만여 에이커에 펼쳐져 있으며 이들이 350여 개소의 양조장에 포도를 공급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포도주 산업을 통해 연간 25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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