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MFS, 1년 간 생태계 심사 후 지정여부 결정키로
양어장 송어에 밀려 급감…시눅 연어는 이미 지정
자연산 연어와 함께 퓨젯 사운드 지역을 대표하는 어류로 꼽히는 무지개 송어(스틸헤드)가 멸종위기(Threatened) 동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방 해양어류국(NMFS)은 멸종동물보호법(ESA)에 따라 무지개 송어를 멸종 위기 동물로 분류하기 위한 심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SA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동물(Threatened)과 이미 그 수가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감소한 동물(Endangered)로 구분해 각기 다른 보호 정책을 펴고 있다.
NMFS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무지개 송어의 생태 및 주변 환경을 면밀히 검토한 후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NMFS는 지난 1996년 이후 자연산 무지개 송어의 어획을 극히 제한하고 양어장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법의 도움까지 받았지만 무지개 송어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어 이 같은 심사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지개 송어를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동물로 지정해달라며 재작년 NMFS에 청원을 냈던 올림피아의 어류학자 샘 라이트는 무지개 송어의 회귀 비율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급감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보호하지 않으면 조만간 이 어류가 완전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NMFS 서북미 지역 국장 밥 론은 심사기간동안 주정부가 나서서 자연산 무지개 송어의 먹이를 뺏고 서식처를 앗아가는 양어장 송어의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퓨젯 사운드 자연산 시눅(Chinook) 연어와 후드 커낼의 첨(Chum) 연어는 지난 1999년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됐고 그밖의 다른 자연산 연어들도 ESA에 따라 보호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범고래(오카)도 NMFS의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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