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잘레스 연방법무장관, 야키마 보호구역서 다짐
20여년 전 10여명 연쇄피살…첨단 수사방법 동원
워싱턴주를 방문중인 알베르토 곤잘레스 연방법무장관이 야키마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들을 첨단 과학수사방법을 동원, 적극적으로 재수사 하겠다고 약속했다.
곤잘레스 장관은 29일 야키마 인디언보호구역을 방문, 이 같이 밝히고 일차적으로 지난 80년대부터 90년대 초에 걸쳐 10여명의 여성이 살해되거나 실종된 사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들 미제사건이 연쇄살인범의 소행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아무런 증거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수사재개 방침에 따라, 연방법무부 동부 워싱턴지부는 연방수사국(FBI)과 공조, 새로운 수사방법이나 과학수사기법을 동원해 사건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곤잘레스 장관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신 과학수사방법을 통해 부족원들이 우려하는 사건의 일부라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국은 지난 1980~1993년 보호구역내에서 여성 13명의 사체를 발견했는데, 이 가운데 11명은 인디언 부족원으로 대부분 20대의 젊은 여성들이었다.
당시 부족 관계자들은 사법당국간에 협조가 부족하다며 미진한 수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었다. 인디언보호구역내 주요 사건의 수사는 FBI가 관할권을 갖고있다.
곤잘레스 장관은 또한, 연방정부가 부족 내 치안담당관들의 훈련을 대폭 강화, 안전문제와 히로뽕 등 마약 사범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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