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타후치 고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코리안 아트클럽’의 부채춤 무용단원들이 지난 18일 체로키 에도와 고교 초청 공연을 마치고 상기된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민간 대사가 되고 싶어요”
차타후치 고등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코리안 아트클럽’의 부채춤 무용단이 화사한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창단한 차타후치 고교 ‘코리안 아트클럽’은 부채춤과 사물놀이, 검도반 등 3개 소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3월 마지막주 ‘한국주간(Korean Week)’ 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한 바 있다. 15명으로 구성된 이 무용단은 6개월 동안 부채춤을 배우며 각종 문화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초청받는 인기를 누려왔다.
지도를 맡아온 이상경씨는 “부채를 제대로 펼줄도 몰랐던 아이들이 무대에 설때마다 실력이 크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제 6개월밖에 안된 신참 무용단이지만 애틀랜타에서는 어느 아마추어 그룹보다도 예쁜 부채춤을 추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주었다.
이은시(11 차타후치고교)양은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연습을 해왔는데 더큰 공연이 남아있어서 연습량을 늘려야 될 것 같다”며 “어떨결에 부채춤을 배우기 시작했지만 정말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대만족”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양은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게 된 것도 큰 소득이지만 부채춤을 추는 내 모습을 본 친구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무용을 시작하면서 한복을 어떻게 입는지 알게 됐다. 부채로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때마다 큰 박수로 성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부채춤 다음에는 장고춤을 배운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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