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률이 저조한 뉴욕주내 고등학교의 연중 수업일수를 최대 4주(2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주내 1,000여개 공립고교 가운데 뉴욕시에서만 102개 고교를 포함, 롱아일랜드 헴스테드, 센트럴 아이슬립, 프리포트, 루즈벨트 지역 내 상당수 고등학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포트 경우 지난해 고교 졸업률은 67%로 뉴욕주 평균인 64%를 겨우 넘어서고 있다. 기타 일부 지역고교는 고교 졸업률이 30~40%대에 머무를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현재 180일인 고등학교의 연중 수업일수가 200일로 늘어나면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한 달은 고스란히 학교에 반납해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주 교육부 리차드 밀스 커미셔너이 최근 리전트 위원회와 교육정책패널에 고교 졸업률 향상을 위한 대책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중 수업일수 연장 실시 이외에도 성적부진 학교의 성적 향상 여부에 따라 지역학군장에게 포상을 내리거나 선출직 교육공무원들에게 지역고교의 졸업률 향상 책임을 맡기는 등의 방안이 제시된 상태다.
이와 관련, 뉴욕주 교사노조는 노조 차원에서 수업일수 연장 방안을 공개 논의하겠지만 이에 따른 주정부의 교육예산 지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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