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우회 전시회를 준비한 정탁균 묵향실 원장.
“서예를 하면 무엇보다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지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고입니다”
예우회 전시회가 지난 25일 애틀랜타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에서 열려 묵향 향기 가득한 문화의 시간을 제공했다. 천주교회 신자들로 구성된 예우회(원장 정탁균)는 지난해 발족한 아마추어 서예 그룹으로 1년여간 갈고 닦은 실력을 이날 처음 선보였다.
서예, 수묵화, 서양화 등 3개 분야 9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 이날 행사장에는 예우회 회원들과 관람객들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예우회에 직접 작품을 출품한 아마추어 서예가들은 “서예를 배우면서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서예를 보급하고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서예부를 지도해온 정탁균 원장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회에 성원을 보내주셨다”면서 “앞으로 ‘묵향회’를 조직해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기회가 된다면 한인회관처럼 공개된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서예, 수묵화 작품들을 전시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 작가로써 국전 3회 특선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정 원장은 “예우회 교우가 아니어도 서예와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을 위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됐다”면서 “3월말 오픈하는 묵향회는 금요일(오전 10시~오후 9시)과 토요일(오전 10시~오후 5시) 정기적으로 문을 열고 새 회원들을 맞아 서예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404-542-1943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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