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웨스트레이크 센터 1.3마일 구간
올 여름 착공, 내년 가을 완공 목표…예산 확보가 관건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 센터에서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사이를 잇는 시내 전차 건설안이 통과됐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27일 총 1.3마일에 이르는 다운타운 전차 건설안을 거의 만장일치로 가결, 올 여름 착공해 내년 가을 완공할 계획이다.
총 공사비 4천9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 전차 건설안은 작년 여름 억만장자 폴 앨런이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에 대규모 생명공학 단지 등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확정지은 후 이 곳을 연결하는 대체 교통수단으로 시의회에 상정돼 비공식적으로 승인됐었다.
이번에 정식 채택된 샐리 클락 시의원의 수정안에 따르면 4천9백만달러의 건설 지원금이 예상대로 확보되지 못하면 독지가나 조건을 달지 않는 사기업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도록 돼 있다.
피터 스타인브뤽 시의원은 그러나, 전차 선로가 통과될 곳의 토지 및 주택 7백 군데의 감정가격이 크게 올랐고 당장 착공에 필요한 280만 달러의 유동 현금도 시가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밀어붙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잰 드래고 시의회 의장은“다운타운의 독립적인 교통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결정이 이루어졌다”며 차이나타운 국제구역까지 점차 확장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실 정책 및 관리국 마이클 맨 부국장은 착공 비용은 우선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연방정부 경제 개발 지원금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변이 없는 한 올 여름 착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다운타운 내 소규모 전차는 지난 19세기말 처음 도입됐으나 20세기 초 사라졌고 관광을 목적으로 지난 1982년 다시 건설돼 워터프론트와 국제구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