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학교 도서관 책임자는 ‘SLMS(School Library Media Specialist)’ 또는
‘LMS(Library Media Specialist)’라고 부르며 학교 재학생수 1,000명을 기준으로 1명씩 근무한다. 뉴욕주는 현재 중·고교에서는 LMS를 의무 고용토록 하고 있지만 초등학교는 재정적인 이유로 도서 미디어 교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도서 미디어 교사가 되려면 도서정보학(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과에서 학교도서 매체(School Library Media) 과정을 이수하고 석사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또한 교사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하고 학교 도서관 교생 실습도 거쳐야 정식 사서교사로 취업할 수 있다.
롱아일랜드 맬번 학군 소재 데이비슨 애비뉴 스쿨의 주온경 도서관 사서교사도 퀸즈 칼리지 대학원에서 도서관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퀸즈보로 공립도서관과 롱아일랜드 공립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다가 롱아일랜드 대학(LIU) 도서정보학과 대학원에서 학교 도서정보학을 전공하고 도서 미디어 교사로 전업한 케이스. 데이비슨 애비뉴 스쿨에는 2004년 9월 학교 도서관 책임자로 부임해 왔다.
SLMS 또는 LMS의 주된 역할은 매년 학교 도서관의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는 것에서부터 소장 도서와 자료 등을 주문, 관리하는 일이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아동 문학에 대한 감상과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학생들의 독서 장려를 위해 아동 문학 작가 초청강연 행사와 동화 구연대회, 콘테스트 등의 각종 프로그램과 행사도 계획하고 이끌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극대화를 위해 일반과목의 수업 계획에서부터 학습에 필요한 자료 제공과 수업의 성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일반과목 교사들과 팀웍을 이뤄 활동하는 역할도 맡는다. 또한 정보전문가로서 학생들이 필요한 최신 정보를 소개해야 하며 도서관 이용 전반에 대한 지도도 맡게 된다.
더불어 다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주온경 교사의 경우도 한인학생이 전무한 학교에서 음력설을 맞아 학생들에게 붓글씨 웍샵을 실시하고 부채춤을 가르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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