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자 휴스턴 모 주간지의 ‘제6회 민주평통자문회의 통일기원 골프대회’ 광고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게재돼 지역 인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모 주간지가 만든 통일기원골프대회 광고에는 좌측상단에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게재돼 있으며 하단에는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회장 손창현) 주최, 휴스턴 총영사관 후원으로 되어있다.
광고가 문제가 되자 골프대회 최성만 준비위원장은 “민주평통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모 주간지의 광고 디자이너가 개인적인 발상으로 인해 생긴 실수에 불과하다고 진화에 나섰으나 한인자유민주연합회의 중심으로 각 단체들이 인공기가 게재된 광고에 대한 평통과 총영사관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한인자유민주연합회(회장 서해룡)이 중심이 되고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 휴스턴골프협회, 휴스턴농악단, 시니어골프협회, 인권문제연구소휴스턴지회, 문학동호인회, KAYPA, 6.25참전 전우회, 월남참전전우회, 해병전우회 등이 함께 참여해 작성한 경고문에는 “이번 인공기 게재는 정부의 지시인지, 현지 평통의 의도적인 것인지 개인의 실수인지를 해명해야하며 총영사관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관계자는 “광고는 신문사의 실수로 게재된 것이지 평통 골프대회 이념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인공기 게재와 평통이 무관함을 재차 강조하고 “본의 아니게 동포여러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하고 골프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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