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텐더’방출후 마이너리그 계약, 빅리그 진입 노려
25일 등판 3이닝 동안 1실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논 텐더 자유계약 선수(FA)’로 풀려 사실상 방출절차에 들어갔던 백차승이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후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발탁돼 비교적 호투를 펼치고 있다.
백차승은 지난 25일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시 파퍼트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1실점했다.
매리너스는 이날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기량을 점검했지만 백차승과 훌리오 마테오를 제외한 투수들이 오클랜드 타자들에 난타당해 8-20으로 대패다.
이튿날 경기에서도 매리너스는 LA 에인절스에 4-15로 대패, 마이크 할그로브 감독은 2자리 남은 불펜 투수 낙점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기록만 보면 백차승이 발탁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그보다는 선발투수로 25일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파퍼트와 함께 트리플 A에서 시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샌디에고 파드레즈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백차승은 4이닝 동안 2실점하며 나름대로 호투했지만 9일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3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해 다소 부진했다.
‘논 텐더 FA’는 시즌을 끝으로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는 선수 중 구단이 재계약을 포기, 자유계약 자격이 된 선수를 일컬으며 원 소속구단이 계약을 포기하면‘논 텐더 방출’로 분류돼 타 구단과 입단교섭을 벌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통상‘논 텐더 FA’로 풀리게 되면 원 소속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 팀에 잔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처럼 타 구단과 헐값에 계약해 대박을 터트리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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