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 시민권자 등 조사
센센브레너 법안은 8%뿐
합법적 신분의 이민자들은 반 이민법안인 ‘센센브레너-킹’ 법안보다 친 이민법안인 ‘매케인-케네디’ 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아메리카 미디어(NAM)가 지난 2월24일부터 3월21일까지 800명의 합법이민자(시민권자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는 매케인-케네디 법안을 지지한다고 대답했다. 센센브레너-킹 법안은 8%의 지지를 받아,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19%)보다 선호도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는 한인도 50명 참가했다.
매케인-케네디 법안은 불법 이민자들이 6년간의 임시 취업비자(H5B)를 발급 받아 합법 체류신분 상태에서 취업하는 것을 허용하고 이들에게 영주권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사실상의 ‘불체자 사면법안’이다.
아태계 응답자들은 서류미비자 추방, 서류미비자 자녀 시민권 제한, 서류미비자의 값싼 노동력으로 인한 경제환경 악화 등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나타냈다. 하지만 멕시코 국경 장벽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이민자가 많은 주에서 반 이민 정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를 대행한 벤딕슨&어소시에이츠사의 서지오 벤딕슨 회장은 “이런 지역은 불체자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상대적 박탈감과 친이민 정책 실시로 인해 반 이민 정서가 높다”고 말했다.
NAM은 한인만의 결과는 전체 통계를 왜곡할 수 있어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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