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시관 탈바꿈
각종 전통공예품
8개관에 비치 내달중 재개관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이 우정의 종각에 방치돼 있던 ‘코리안 프렌드십 비지터 센터’를 한국문화 전시관으로 새롭게 단장, 재개관한다.
LA 한국문화원은 24일 사실상 폐쇄상태였던 코리안 프렌드십 비지터 센터에 8개의 전시관을 마련해 LA 한국문화원과 LA 총영사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전통 공예품을 전시, 우정의 종각을 찾는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도록 센터를 빠르면 4월 중순께 재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리안 프렌드십 비지터 센터는 그동안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해 우정의 종각을 찾는 관광객이 그 존재를 알지 못할 정도로 설립 목적을 상실한 상태였다.
LA 한국문화원의 한 관계자는 “관리 주체인 LA시가 우정의 종각 관리를 위해 한국 문화관광부가 기부한 1억5,000만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LA 한국문화원이 센터 정비를 시에 제안해 한국문화 전시관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센터의 재개관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문화 전시관으로 새롭게 바뀌는 센터는 앞으로 상설 전시관으로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LA시는 센터의 상설 전시관 운영을 위해 1명의 시큐리티를 상주시키기로 결정했다.
LA 한국문화원은 현재 센터가 작품 전시에 적당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센터의 벽면과 바닥 등을 새로 단장했으며 작품 진열대 또한 새로 주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LA 한국문화원의 김종율 원장은 23일 우정의 종각을 직접 방문, 현장을 둘러봤다.
그러나 센터가 한국문화전시관으로 운영됨에도 ‘코리안 프렌드십 비지터 센터’란 명칭은 변경되지 않을 전망이다. LA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명칭 변경을 하려면 시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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